'지리산' 주지훈 "전지현,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은 텐션"

입력
2021.10.08 09:58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의 아이컨택 스틸이 공개됐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8일 tvN 새 드라마 ‘지리산’ 측은 전지현과 주지훈이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로 변신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서이강(전지현)은 산귀신 ‘서마귀’라고 불릴 정도로 산에 통달한 최고의 레인저다. 능수능란하게 산을 누비고 천연덕스럽게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그녀에게 사실 산은 곧 ‘죽음’이다. 과거 아픈 기억으로 인해 산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 후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뀌었고, 오직 조난자들을 죽음에서 구하는 것만이 서이강이 원하는 바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옆에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서게 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분다. 세상을 애정어리게 바라보고 산을 사랑하는 그는 지리산의 ‘실과 바늘’처럼 언제나 서이강의 곁을 지키며 함께 사람들을 구하며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 속 매일 강현조를 타박하는 서이강과 능청으로 지지 않는 강현조의 ‘톰과 제리’같은 리얼한 티격태격 케미는 미스터리의 팽팽한 긴장감 속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전지현, 주지훈의 남다른 호흡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각자 캐릭터에 몰입한 두 배우가 함께일 때 더 증폭시킨 시너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주지훈 역시 “먼저 공개된 영상들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전지현 선배는 텐션이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늘 밝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셨고,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호흡도 너무 좋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이렇듯 전지현, 주지훈의 만남으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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