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국내 최초 영문 학술지 '코리아 저널(Korea Journal)'이 올해로 창간 60주년을 맞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영문 한국학과 국문 한국학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2021년 가을호를 창간 60주년 특집호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 저널은 1961년 9월 창간된 국내 첫 한국학 영문 학술지로 해마다 4번씩 발간돼 왔다. 저널에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지리,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를 연구하는 한국학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논문이 게재돼 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코리아 저널은 예술과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A&HCI에 2001년부터 이름이 올라 있다.
이번 특집호에는 국내외 저자들이 내놓은 5편의 연구 논문과 5편의 논평이 담겼다. 저자들은 논문에서 한국어권에서의 영문 한국학 학술지 출판 현황과 한국 경제사 연구현황, 영어권에서의 조선시대사와 북한 사회 연구현황, 한국 불교에 관한 영어권과 한국어권 연구현황을 비교했다. 특집호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