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화상교육 플랫폼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플랫폼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교육은 접근성이 용이하며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디지털의 특성과 (아바타들 간의)소통, 유동성이라는 오프라인 적인 특성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대학 교육 전문 기업인 잡트렌드가 내달 9월 13일부터 총 5일간 메타버스 기반인 온라인 화상 교육이 가능한 “게더타운”을 통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취업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사용된 게더타운은 기존의 화상회의 플랫폼에 메타버스 요소가 결합한 새로운 화상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려 아바타를 생성, 온라인 강의장 속에서 오프라인 공간처럼 자유도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한다. 실시간 문서 자동 업데이트 기능으로 직접 출석부를 작성하고, 메인 강의장에 가서 강의를 듣는다. 조별 활동 또한 순조롭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어진 조별 강의장에서 조원들과 소통 교육이 가능하다. 게더타운에서의 교육은 강의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더타운으로 구현된 야외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각종 레크레이션을 통하여 아이스브레이킹이 진행 되었고, 강의장 주변에 개설된 게임장, 카페, 야외정원을 통하여 학생들이 쉬는 시간을 즐기기도 하였다.
반응은 대단했다. 수업 한 시간 전부터 게더타운 강의장에 참석한 학생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하고 자발적으로 교육장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교육 중에는 강의장에 착석하여 강의를 듣고, 쉬는 시간에는 가상 커피숍에 삼삼오오 모여 친분이 있는 학생들끼리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잡트렌드 차수호 대표는 “이번 캠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진행되었고, 이름만으로는 다소 낯선 메타버스의 세계가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MZ 세대에게는 친근한 공간이기에 기존 온라인 교육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라고 설명했다.
잡트렌드는 온라인 진로·취업 캠프 외에도 리더십 캠프, 온라인 모의 면접 등 게더타운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