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어제 백신 1차 접종률이 66%를 넘어 이번 주 중으로 70%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른 이상 증상 대처를 위해 방역당국에 현장 대응 강화와 의료 대응체계 점검도 주문했다.
김 총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23년간 운영한 맥주집을 폐점하면서 원룸 보증금으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난 한 자영업자의 사례를 언급하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 총리는 “다음달부터 이런 인내와 고통을 덜어드리려면 추석연휴 기간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에게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