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심하고 나들이할 수 있는 경북의 관광지는 어디일까. 경북도가 코로나19 시대에도 1년 내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안심여행지 50곳을 선정했다.
시ㆍ군의 추천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가 좋은 관광지를 조사해 선정했다. 무엇보다 인파가 덜 붐비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지를 고려했다.
안심여행지는 계절별로 산과 바다, 숲, 전통마을, 테마파크 등 자연생태, 역사문화 관광지가 다양하게 포함됐다. 도는 이 같은 안심여행지를 소개한 리프릿 ‘경북 올웨이스 안심여행’을 제작해 주요 관광지나 일반인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해당 여행지의 위치와 교통, 핵심 콘텐츠를 압축해서 소개하고 있다.
봄철 경북 대표 안심여행지에는 포항 곤륜산이 꼽혔다. 동해와 환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과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가야산의 여신 ‘정견모주’의 이름을 딴 성주 가야산 정견모주길 등이 포함됐다.
여름에는 국내외 서퍼들의 핫플레이스인 포항 용한서퍼비치, 도자기, 연인, 돌, 생태의 네 가지 테마로 조성된 문경 생태미로공원, 경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인 울진 나곡해수욕장 등을 담고 있다.
가을 안심여행지로는 제각각 아름다운 7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는 경주 감포깍지길, 자작나무가 가득한 힐링명소인 김천 치유의 숲,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군위 화본역,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등을 수록했다.
겨울 안심여행지에는 배를 정박할 때 쓰이는 ‘닻’의 모양을 딴 포항 이가리닻전망대, 깎아지른 절벽 한 면을 인공폭포로 얼린 청송 얼음골,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칠곡 가산산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홍보 리플릿을 안동 하회마을 안심여행 홍보부스와 경주 안동 대구지역 5개 경북관광홍보관(안내소),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포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안심여행지 소개로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조용한‘쉼’을 찾는 여행객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