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귀신을 본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박하선이 출연해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날 박하선은 별명이 '귀신 수집러'라며 "제가 몸이 힘들면 헛것을 잘 보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귀신을 자주 봤었다. 신내림을 고민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네 집 가는 길에 전봇대 뒤에 있는 여자아이를 봤다. 그냥 지나갔는데 그 친구 집 다락방 계단에 그 여자아이가 앉아 있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테 '아까 여자아이를 봤는데 또 여기 있다'고 했더니 친구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귀신이) 있다는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귀신을 잘 보는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고, 박하선은 "몸이 허해지면 본다. 요즘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브레인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았는데 몸이 피곤하니 또 가위가 눌리기 시작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하선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남궁민이 자신의 기억을 잃게 한 배신자를 찾아 복수하려 하는 한지혁 역을 맡았고, 박하선은 그를 원망하는 서수연으로 분해 비밀스러운 사연을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