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많이 실패했고 조금 성공했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생애 첫 대기업 면접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흘렸다는 36살 가장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공유하며 이렇게 남겼다. 해당 글쓴이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7살 아이를 둔 만 36살 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대기업 취업문을 두드렸지만,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면접을 망치고 펑펑 울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제 인생에 대기업 면접은 처음이라 대기업은 면접비도 주는구나 혼자 감탄했다"며 '2021년 9월2일 15시40분 면접. 인생 첫 면접비'라고 적힌 봉투 사진을 함께 올렸다. 봉투에는 3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지사는 이에 "간절함이 마음이 쓰여 몇 번이나 읽게 되는 글"이라며 "다음번 도전에는 꼭 성공하실 것이다. 힘내시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