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과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할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스티븐 스트리커 미국 대표팀 단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더컵의 단장 추천 선수로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은 12명의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앞서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크 캡카, 저스틴 토마스가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동안 라이더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패트릭 리드,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럽 대표로는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토미 플리트우드, 매슈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지난 1927년 창설돼 격년제로 펼쳐진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이 대결하는 대항전이다. 미국이 26승2무14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2000년 이후에는 유럽이 7승2패로 우위다. 직전 대회에서도 유럽이 미국을 제압한 바 있다.
대회는 25일부터 사흘 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