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마블 영화 출연을 위해 3일 오후 출국했다.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금일 오후 출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영화 관련 정보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미국에서 ‘더 마블스’ 출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IMDB는 7월 ‘더 마블스’ 출연진 명단에 박서준을 올려놓아 출연을 기정사실화했다. IMDB는 박서준의 배역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한국계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데우스 조는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인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한 과학자 헬렌 조(수현)의 아들이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2019)의 후속편이다.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타 감독은 지난해 트위터에 박서준을 “나의 새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영화 합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JTBC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더 마블스’는 지난달 11일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