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반구대암각화 침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일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현장을 방문해 “집중 강우로 사연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반구대암각화가 또다시 물에 잠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은 반구대가 위치한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낮추고, 부족한 식수는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담고 있다.
송 시장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사업에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을 추가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문화재 보존은 물론 안전한 물 공급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구대암각화는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절반 가량이 물에 잠긴 상태다. 비가 더 오지 않더라도 최소 이달 중순까지는 침수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