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강원경찰청은 2일 현재 23건, 49명에 대해 수사를 마쳤거나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국민권익위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의 농지법 위반 여부가 포함돼 있다. 경찰은 조만간 평창군과 함께 한 의원 소유 토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다.
경찰은 앞서 강릉시 유천지구 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동사업단 소속이었던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다음 주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16건을 종결했으며, 1명을 구속했다. 5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 중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창범 전 양구군수는 현재 춘천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