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다시 마이너리그 강등

입력
2021.09.01 08:02
피츠버그 박효준은 8일 만에 빅리그 재합류

텍사스 양현종(33)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1일 포수 요나 하임을 26인 로스터에 올리고, 양현종을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다.

양현종은 이로써 지난달 25일 빅리그에 복귀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텍사스 투수 4명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69일 만에 1군 콜업을 받았다.

양현종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29일 휴스턴전에 구원 등판,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강등한 날 우완 베테랑 체이스 앤더슨(34)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양현종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텍사스에서 4차례만 선발 기회를 잡는 등 총 9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3패(평균자책점 5.23)만 기록중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박효준(25)을 마이너리그 강등 8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올리고 시카로 화이트삭스전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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