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순직소방관 자녀들 장학금 잊지 않은 에쓰오일

입력
2021.08.31 15:32
70명에게 총 2억1,000만 원 전달
2006년부터 16년째 장학금 지원

S-OIL(에쓰오일)이 올해도 순직소방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6년부터 16년째 이어온 장학금이다.

에쓰오일은 31일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신열우 소방청장과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소방관 자녀 7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총 2억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잊지 않고 앞으로도 순직소방관 가족들의 뒤를 묵묵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순직한 소방관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1,400명의 학생들에게 40억여 원을 전달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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