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도내 22개 시·군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에게 교육회복 특별지원금 15만 원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남도의회를 통과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교육회복 특별지원금을 확보하고 도내 초·중·고·특 재학생과 학교밖 청소년 등 18만9,000여 명에게 1인당 15만 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회복과 심리적 안정,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사용 가능 지역을 전남에 주소를 둔 카드가맹점으로 제한했다.
선불카드는 교육회복을 위한 본래 목적에 맞게 학습자료(서적·문구류 등) 구입·병원 치료(안경 등)·공연관람·체험활동비 등에 사용하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했다.
재학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지급하며, 학교밖 청소년들은 추후 별도 고지한 기간에 각 시·군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선불카드는 금융기관과의 협의, 기능 설계와 제작 기간을 고려해 오는 10월 중 학생을 통해 학부모에 지급한다"면서 "이번 특별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