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 5년 만인 올해 1월 한국에 돌아온 방송인 에이미(39)가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방송인 에이미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마약사범 수사 중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케이블채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후 에이미는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추방됐다가, 5년 만인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