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정 감독, 유아인 주연의 영화 ‘소리도 없이’가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소리도 없이’의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판타지아영화제 슈발 누아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소리도 없이’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영화제는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5일(현지시간) 개막해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국내 개봉한 ‘소리도 없이’는 범죄현장 뒤처리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두 남자가 유괴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제는 “예측 불가하고 실험적인 이야기를 선보인 ‘소리도 없이’가 전에 봤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을 남겼다. 말을 못 하는 젊은이 태인을 연기한 유아인에 대해서는 “그의 비언어 연기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심사위원을 열광시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