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측 "스토커 고소…자택까지 찾아왔다"

입력
2021.08.25 12:09

가수 겸 배우 정은지 측이 스토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정은지와 관련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경범죄처벌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 위반 혐의로 2020년 3월부터 이루어진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 최근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져 아티스트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른 대응이다"라고 고소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도 피해라…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것 같아. 우리 건강하게 사랑하자"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정은지는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DJ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발칙하게 고고' 등에 출연했으며, '어떤가요' 'AWay'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이하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지난 8월 20일(금) 소속 아티스트 정은지 관련하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경범죄처벌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 위반 혐의로 2020년 3월부터 이루어진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 최근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져 아티스트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른 대응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의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몇 명의 가해자들이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악플 또는 사생 관련하여 꾸준히 제보를 받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고소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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