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 고입원서 접수 시 중학교 졸업예정자 학교생활기록부를 교육청에서 직접 개발한 ‘경북 온라인 고입전형 포털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최초인 이 시스템은 중학교 수험생과 학부모가 전형자료를 고교에 직접 제출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중·고교에서는 고입전형업무 부담 감소, 서류 위·변조 방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존 고입전형에서는 학생, 학부모가 원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인편이나 우편으로 직접 제출해야 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원서와 생활기록부를 온라인으로만 제출하게 됐다.
모집 시기별로는 전기 고교 전형(과학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예체고)과 후기 고교 전형(경북외고 포함)의 60개 고교에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생활기록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기 고교 전형의 일반계 고교 124교는 생활기록부를 내신성적부로 대체해 온라인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30일부터 9월3일까지 경북과학고, 경산과학고 원서 접수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 대상은 경북 도내 267개 중학교 3학년 수험생 2만명 안팎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10년 동안 대입전형에 생활기록부를 온라인으로 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입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중고교 업무 감소와 수험생과 학부모 편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