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테일을 다듬은 전기 SAV ‘2022 iX3′ 공개

입력
2021.08.24 09:30

BMW가 전동화 흐름을 이어가며 전기 SAV(Sport Activity Vehicle), iX3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BMW iX3의 부분 변경 모델은 ‘2022 iX3’로 명명되었으며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통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준비한 모습이다.

특히 싱글 패턴의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구성된 거대한 키드니 그릴로 최신의 BMW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해 보다 스포티하고 대담한 감성을 선사한다.

iX3에 적용된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바디킷 곳곳에는 푸른색 디테일을 더했으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를 반영해 ‘전기차의 감서’을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

실내 공간은 기존의 iX3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 및 차량 설정을 용이하도록 했으며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옵션 사양으로 1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을 마련해 더욱 쾌적하고 다양한 정보 습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전자식 변속 레버 및 센터 콘솔이 탑재되어 공간 가치를 높인다.

알루미늄 롬비클 실내 트림과 센사텍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는 물론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며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더해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 카돈이 담당한다.

iX3의 구동 시스템은 환산 시 282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낼 수 있는 고성능 전기 모터가 중심이 된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단 6.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80km/h에 이른다.

여기에 1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과 80kWh의 대형 배터리 패키지를 더하고, 업그레이드된 전력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460km(WLTP 기준)의 넉넉한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2022 BMW iX의 유럽 내 판매 가격은 6만 7,300유로(한화 약 9,100만원)부터 시작된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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