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에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임명된다. 정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서울시는 22일 “여성가족재단 신임 대표에 정 교수를, 신임 이사장에 우미경 다빛누리 정책연구소 이사를 23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 교수는 앞으로 서울시 양성평등 정책과 저출산 대책, 일가족병립 등의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개발과 서울시 여성단체와의 협력사업 등을 총괄한다.
정 교수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안 대표 측 실무협상을 맡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미래연구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4월 21대 총선 때는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안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김도식 정무부시장에 이어, 안 대표 측근으로서는 두 번째로 서울시 주요 보직에 포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정 교수는 “그간의 행정 경험과 지식 등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성의 경제와 생활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응하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