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봉화고추종합처리장에서 내달 30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고추를 수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6일부터 시작한 홍고추 수매는 출하약정을 체결한 160농가에서 생산한 500톤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봉화군은 올해 2,959 농가에서 1,116㏊의 고추를 재배해 재배면적으로는 전국 세번째 많은 시군이다.
군은 고품질 홍고추 출하를 유도하고 고추종합처리장의 안정적 원물 수급과 봉화고추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계약재배 출하농가에 ㎏당 400원의 출하장려금을 지원한다.
봉화고추종합처리장은 국비와 지방비 및 조합공동사업법인 자부담 등 84억원으로 지난 2011년 준공했다. 해썹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척 청결고춧가루를 생산해 대형 유통업체와 급식업체,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준한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봄철 이상기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고추재배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