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재배 면적 전국 3위… 봉화고추 수매 개시

입력
2021.08.18 13:11
봉화고추종합처리장 통해 출하약정 홍고추 500톤 수매


경북 봉화군은 봉화고추종합처리장에서 내달 30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고추를 수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6일부터 시작한 홍고추 수매는 출하약정을 체결한 160농가에서 생산한 500톤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봉화군은 올해 2,959 농가에서 1,116㏊의 고추를 재배해 재배면적으로는 전국 세번째 많은 시군이다.

군은 고품질 홍고추 출하를 유도하고 고추종합처리장의 안정적 원물 수급과 봉화고추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계약재배 출하농가에 ㎏당 400원의 출하장려금을 지원한다.

봉화고추종합처리장은 국비와 지방비 및 조합공동사업법인 자부담 등 84억원으로 지난 2011년 준공했다. 해썹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척 청결고춧가루를 생산해 대형 유통업체와 급식업체,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준한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봄철 이상기온과 여름철 폭염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고추재배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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