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첫 후분양 방식 공동주택 이달 착공...화성동탄2 내 1227세대

입력
2021.08.03 11:11
이범구 기자
2024년 상반기 입주...9가지 타입 모두 4Bay

후분양 방식의 민간참여 공동주택이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이달 말 착공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동탄2 A94BL 8만2,000㎡ 부지에 총 4,579억원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25층 1,22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이달 30일 착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후분양 공동주택은 서울 SH공사 이후 두 번째다.

GH 관계자는 “선분양제와 달리 후분양제는 분양권 전매 차단을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수요자가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해 소비자 선택권도 강화된다”면서 “시공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 여지가 감소하는 등의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해당 블록은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ㆍ84ㆍ95ㆍ115㎡의 총 9가지 타입이며 모두 남향배치와 4Bay 구조로 이뤄져 있다.

특히 최상층에 입주민 소통공간인 스카이라운지를 설계해 입주민이 초고층 전망을 즐기며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키즈 스테이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독서실, 계절창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GH 이헌욱 사장은 “후분양주택, 기본주택 등 다양한 고품질 공공주택을 건설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며 “누구나 편안하고 오래 살고 싶은 매력적인 주택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향후 기본주택에도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특화를 계속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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