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산로 일부 폐쇄...2024년까지 휴식년제 도입

입력
2021.08.02 09:41
‘파장동 산43-1번지~파장저수지 일원’ 6.5㎞ 
‘하광교동 산49-2번지~형제봉’ 1.8㎞ 등 2곳 지정 
이번 ‘휴식년제 등산로’ 구간은 모두 5개소 11.6㎞

수원 광교산 등산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생태복원이 필요한 곳으로 수원시는 휴식년제를 도입, 2024년까지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광교산 등산로 중 생태복원이 필요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파장동 산43-1번지~파장저수지 일원’ 6.5㎞ 구간과 ‘하광교동 산49-2번지~형제봉’ 1.8㎞ 구간이다. 두 구간은 2024년 4월 30일까지 입산이 통제된다.

2018년 5월부터 2021년 올해 4월까지 ‘휴식년제 등산로’로 지정됐던 △사방댐 위쪽 분기점~절터약수터’ 0.8㎞ 구간 △창성사 후면~절터약수터 1.8㎞ 구간 △문암골 삼거리~백년수 약수터 0.7㎞ 구간의 휴식년제도 2024년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

2024년 4월까지 입산이 통제되는 ‘휴식년제 등산로’ 구간은 총 5개소 11.6㎞다.

시는 입산 통제 기간에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휴식년제 등산로 구간을 무단으로 출입하는 사람은 계도‧단속할 예정이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휴식년제는 훼손된 산림환경이 회복되고, ‘종 다양성’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며 “시민께서 자발적으로 등산로 휴식년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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