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모더나 백신 8월 850만 회분 제때 공급"

입력
2021.07.30 09:04
50대도 일정대로 진행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공급 차질 통보와 관련해 "8월분 공급물량 850만 회분이 제때에 도입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 130만 회분이 8월 6일 또는 7일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8월분 공급 물량 850만 회분이 제때에 도입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되었음을 밝혀 드린다”고 했다.

이어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정부가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공급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들께 보고드린 분기별 백신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못했던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안내해 드리는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면,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공급이 일부 늦춰졌으나 8월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50대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18∼49세 접종도 당초 계획대로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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