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고인은 프랑스 파리 고등음악원과 오스트리아 빈음대에서 유학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196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초대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및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 교수 등을 지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정경화, 피호영, 김다미 등이 양 전 교수를 사사했다. 고인의 4남매 가운데 장남 양성식과 차남 양성원은 각각 바이올리니스트와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