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이 보상 절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도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보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인 이 사업은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가산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6만㎡ 규모 도 농업기술원을 신축하는 것이다. 1,8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토지소유자 의견 수렴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전 협의 등을 거쳐 지난 22일 실시계획을 고시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토지ㆍ물건 조사를 진행한 뒤 내달부터 보상계획 열람ㆍ공고를 실시한다. 9월에는 감정평가업자 선정하고 11월 보상액 확정을 거쳐 올해 안에 토지소유자와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보상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축 공사는 보상이 60% 이상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해 2026년 농업기술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토지 보상 관련 절차 안내 등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도 측은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도내 농업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라며 “농업기술원 시설 확충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농업을 이끄는 최적의 연구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