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와일드카드 사용하며 보석 같은 '새가수' 발굴

입력
2021.07.23 18:15

가수 거미가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와일드카드를 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2회에서 새가수들의 무대를 본 거미는 참가자들의 음색과 가창력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거미는 참가자들의 음악을 들으며 “아, 이게 음악이지”라는 심사평을 내놨다.

특히 이날 거미는 심사위원당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했다. ‘김종진 조’ 참가자 중 아쉽게 추천서를 받지 못한 정준희에 와일드 카드를 발동한 것. 거미는 정준희의 음악을 듣고 “다른 세 분이 워낙 개성이 강해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오히려 정준희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곡 더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희는 거미의 와일드카드 사용으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고,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모든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으며 거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거미는 심사위원으로서 보석 같은 ‘새가수’를 발견하는 예리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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