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7월 3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은 46%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했다. 이 조사 기준으로 9주 연속 40%를 유지했으며 지난 3월 1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매우+잘한다)하는 응답의 비중은 4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매우+잘못한다)하는 응답도 50%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2%포인트였던 격차가 4%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5월 30%대로 하락했으나 5월 4주차부터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66%)와 50대(52%)의 긍정 평가 비중이 높은 반면 60대(63%)와 20대(58%)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64%)과 충청권(53%)에서 긍정 평가가, 대구·경북(60%)과 부산·경남(54%)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3%를 기록해 전주와 같았고 국민의힘이 28%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4%포인트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3%, 기타 정당 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연령별로 40대(49%), 50대(39%), 30대(37%) 순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고 70대 이상(45%)과 60대(40%)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지역별로 호남(60%)과 서울(33%), 인천·경기(32%)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40%)과 부산·울산·경남(30%)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의 주요 양당 활동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3%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고, '그렇다'는 대답은 33%에 그쳤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34%였다. 다만 같은 질문을 던진 3개월 전 조사에 비하면 긍정 응답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