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집단감염… 경기 신규확진 465명, 역대 두 번째

입력
2021.07.21 12:12

20일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나왔다.

경기도는 이날 하루 동안 465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기록을 보인 14일의 4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나흘간(16∼19일) 300명 중후반대로 다소 줄었던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 중반대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50명, 해외유입 15명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군에서의 추가감염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구리시의 한 학원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이 학원은 17일 원생 1명이 확진된 뒤 19일 3명(원생 2명, 강사 1명), 20일 18명(원생 7명, 가족 9명, 기타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이천시청 관련해서도 7일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와 부천 음악동호회(누적 65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다.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누적 44명) 관련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아닌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33명(50.1%)으로 파악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20일 오후 8시 기준)은 81.3%(총 1,570병상 중 1,276병상 사용)로 전날(81.7%)과 비슷했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4.7%(총 201병상 중 110병상 사용)로 집계됐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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