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로 수 많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브랜드, 로터스가 브랜드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될 존재 ‘로터스 에미라(Lotus Emira)’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터스 에미라는 10년 만에 공개된 로터스의 새로운 내연기관 스포츠카로 로터스 최신의 디자인 기조와 최신의 자동차 관련 기술 등이 집약되어 공개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에미라는 4,412mm의 짧은 전장과 각각 1,895mm와 1,225mm의 전폭 및 전고를 통해 날렵하면서도 민첩한 스포츠카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외에도 2,575mm의 휠베이스 역시 인상적이다.
참고로 ‘경량화’에 대한 꾸준한 의지를 드러냈던 로터스의 개발 기조를 반영, 1,405kg의 공차중량을 확보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지금까지의 로터스의 차량 대비 무거운 편이지만 차량의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벼운 수준이다.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초고성능 전기차, ‘에비야(Evija)’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두 겹의 디테일이 보이는 헤드라이트, 그리고 매력적으로 그려힌 차체의 실루엣은 고성능 스포츠카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루프 라인과 측면의 디테일, 그리고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진 후면 디자인 역시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특히 리어 디퓨저, 트윈 타입의 머플러 팁 등은 말 그대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완벽히 구현한다.
실내 공간은 깔끔하게 다듬어질 뿐 아니라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최신의 감성이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스포츠카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실내 공간의 색상, 시트의 구성 등에 있어서도 ‘로터스’의 차량다운 모습이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퍼스트 에디션 사양 기준은 V6 3.5L 토요타 엔진에 슈퍼차저 시스템을 얹은 구성을 적용하고, 일반 사양은 메르세데스-AMG에서 개발한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해 보다 우수한 운동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퍼스트 에디션이 약 400마력에 육박한 성능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고,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89km/h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는 에미야를 공개함에 있어 F1 챔피언 출신의 드라비어, 젠슨 버튼(Jensonn Button)을 파트너로 앞세웠다. 판매 가격은 상세 사양이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7만 2,000유로(한화 약 9,7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