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일 국내 3위 방문요양 서비스업체 스마일시니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스마일시니어는 전국 60곳에 노인돌봄 요양보호사를 파견하기 위한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스마일시니어 인수를 계기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문요양이란 국가에서 인정한 요양보호사가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방문해 각종 활동을 돕는 서비스다. 방문요양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이번 제휴로 스마일시니어의 방문요양센터까지 확보해 센터를 더 늘리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요양시설 행정자동화 소프트웨어인 ‘하이케어’를 스마일시니어에 제공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노인요양마케팅센터인 '메가센터', 1만 명 이상의 요양보호사가 사용하는 구인구직 서비스 '요보사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높은 수준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해 스타트업과 전통 산업의 대표적 상생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