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조사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오른 45.5%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3주차(45.6%)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 내린 51.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5.7%포인트로, 지난주(13.8%포인트)보다 크게 좁혀졌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건 지난해 11월 4주차(8.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KSOI가 TBS 의뢰로 16,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6.8%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3주차(18차)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0.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6%였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3.8%포인트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오른 36.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4.9%로 집계됐다.
KSOI 조사에선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33.7%로, 국민의힘은 1.5%포인트 상승한 34.3%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KSOI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