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 고백 6개월 만 재주목 받은 사연

입력
2021.07.18 19:03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애는 지난해 1월 "I love man and women. I have a lovely girlfriend. so happy(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양성애자임을밝혔다.

해당 글은 게재 약 6개월 만인 최근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애는 커밍아웃 이후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하고 뭐가 LG됐던BT"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커밍아웃 이후힘들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LGBT'는 성적 소수자들을 의미하는 단어들의 준말로,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뜻한다.

또 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감정들을 속이지 말자. 사랑하자. 만약 당신이 지옥에 가야 한다면, 내가 (지옥에) 가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애는 지난 2013년 와썹 싱글 앨범 'Wa$$up'을 발매하고 와썹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에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으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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