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하준수 안가연 커플이 끝내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하게 됐다. 녹화분 역시 편집된다.
16일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관계자는 본지에 "하준수와 안가연이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한다. 이번 주 방송분 역시 편집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준수를 저격하는 폭로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개그맨 H씨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으나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B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준수는 SNS를 통해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을 나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면서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중의 지탄이 이어졌음에도 하준수와 안가연은 '코빅' 녹화를 강행했다. 당시 '코빅' 측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