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타들이 '동안'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몇몇은 말 그대로 '세월을 역행하는 듯한' 외모를 자랑한다. 같은 연예인들조차 이들의 어려 보이는 얼굴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동료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던, 극강의 동안 외모를 갖고 있는 남자 스타는 누가 있을까.
1962년생 최수종
사랑꾼으로 유명한 배우 최수종은 어느덧 59세가 됐다. 동갑인 스타로는 개그맨 최양락이 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던 최수종이 최양락의 이름을 부르자, 박준형은 "두 분이 동갑이라는 사실이 웃기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양락 선배님이 장인어른 같다. '양락아'라고 할 때마다 하극상의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최수종의 어려 보이는 외모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도 빛났다. 그는 "나보다 이만기가 한 살 어리다"고 밝혔고, 양준혁은 이만기에게 "누가 봐도 형이 형 같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1970년생 차승원
배우 차승원은 51세다. 그러나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비주얼을 자랑한다. 동갑내기 스타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차승원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친구라고 하기엔 미안할 정도로 잘생겼다"며 "그래서 둘이 안 다닌다"고 이야기했다.
최화정도 차승원의 외모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차승원에게 "8년 만에 보는 건데 얼굴이 그대로다. '스페인 하숙'을 볼 때 '희한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70년생 이병헌
배우 이병헌 역시 51세다. 영화 '그해 여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석용과 같은 나이다. 정석용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해 여름'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이병헌을 언급했다. 그는 "이병헌은 대학생으로 나오고 난 동네 이장으로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의 동안 비주얼은 늘 화제를 모은다. 최근 이병헌이 개인 SNS에 나이를 뜻하는 숫자초를 꽂은 생일 케이크 사진을 올리자, 네티즌들은 "숫자가 잘못됐다" "25세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1977년생 원빈
배우 원빈은 올해로 44세다. '옥동자'로 유명한 정종철은 그의 동갑내기 친구다. 정종철은 과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원빈과 동갑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의 말을 들은 김신영은 "어안이 벙벙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진선규도 1977년생이다.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했을 때 원빈과 자신의 나이가 같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한참 어린 줄 알았다"고 밝혔다.
1985년생 송중기
배우 송중기는 36세다. 강형욱 이호철 이광수 등과 동갑이다. 김종국이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와 송중기가 같은 나이임을 알렸을 때, 최지우는 말도 안 된다는 듯 "에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변함없는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빈센조' 송중기에 대한 게시물에는 "어려 보인다" "미모가 한결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