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코로나 공포 뚫고 '흥행 히어로' 우뚝

입력
2021.07.12 10:12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첫 주 136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또 한 번 마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 주 주말인 지난 9일부터 11까지 98만 4,15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36만 5,694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최단기간인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보적 '흥행 히어로'의 면모를 뽐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13만 2,893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한 앞서 개봉한 '소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으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유수경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