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랜드 SUV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다…인피니티 QX60

입력
2021.07.10 16:00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철수했지만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인피니티가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을 알리는 프리미엄 SUV ‘인피니티 QX60’을 새롭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QX60은 더욱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 그리고 인피니티 고유의 감성을 제시하는 디테일을 품었을 뿐 아니라 최신의 기술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시대’의 인피니티를 기대하게 만드는 차량이다.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브랜드 SUV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인피니티 QX60은 어떤 차량일까?

보다 유려한 가치를 선사하는 QX60

인피니티 QX60의 디자인은 앞서 공개되어 일종의 ‘컨셉 모델’의 역할을 한 QX60 모노그래프의 연장 선상에 있다. 인피니티의 디자이너들은 단조로움 속에서 역동적인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정교하게 차체를 그려냈고, 보다 섬세한 연출을 차체 곳곳에 더했다.

차량의 이미지를 제시하는 전면 디자인에는 일본 전통 옷감의 연출을 비롯해 일본 고유의 정서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여기에 시그니처 디테일이라 할 수 있는 듀얼 아치 프론트 그릴, 넉넉한 바디킷은 ‘프리미엄 SUV’의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화려함이 돋보이는 라이팅 유닛과 반짝이는 크롬 가니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검은색 루프, 화려한 감성의 20인치 알로이 휠 등이 더해져 ‘QX60’를 더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존재로 그려낸다.

후면은 QX60 모노그래프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 받아 피아노 블랙의 패널, 그리고 매혹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SUV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덧붙여 공식 자료에 공개된 ‘문보우 블루(Moonbow Blue)’ 외장 페인트는 브랜드가 새롭게 개발한 색상으로 특수 안료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면서도 신비한 감성을 제시해 ‘새로운 QX60’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고급스럽게 마련된 3열의 공간

새로운 디자인 기조, 디테일을 제시한 만큼 인피니티 QX60의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인피니티와는 사뭇 다른, 그리고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가죽 본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오렌지 탄 컬러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디지털 클러스터, 팝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 새로운 구조를 갖춘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져 ‘기술의 발전’을 느끼게 한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에어 밴트와 고급스러운 다이아몬드 퀼팅, 그리고 색채의 대비는 물론 메탈 피니시의 소재를 곳곳에 배치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프리미엄 SUV’의 정체성을 명확히 느끼게 한다.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시트에는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되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에게 고급스러운 승차감, 그리고 뛰어난 안정감을 제시할 뿐 아니라 넉넉한 크기로 ‘패밀리 SU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탑승 공간의 여유에 공을 들여 각 좌석 별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여유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실내에서 다양한 전자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USB 충전 포트를 마련하여 ‘시대의 흐름’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넉넉한 체격을 갖춘 만큼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는 그 제약이 다소 있지만 3열, 2열 시트를 순차적으로 폴딩하며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레저 활동 현장에서 뛰어난 활용성을 과시한다.

V6 엔진으로 달리는 프리미엄 SUV

인피니티 QX60의 보닛 아래에는 이전의 QX60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V6 엔진이 새로운 조율을 거쳐 적용된다.

다운사이징 터보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성능으로 엔진으로 받는 최고 출력 295마력과 37.3kg.m의 우수한 토크의 V6 3.5L 엔진은 다양한 주행 상황은 물론 고속 주행 등에서도 ‘출력의 매력’을 제시할 뿐 아니라 뛰어난 엔진 회전 질감을 통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우수한 출력 덕분에 인피니티 QX60은 기본적인 발진 성능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 등판 능력 등에서 호평을 받는다. 실제 QX60는 우수한 운동 성능 외에도 2,722kg에 이르는 뛰어난 견인 능력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최적의 가치를 과시한다.

게다가 AWD 시스템 및 각종 주행 요소들도 한층 개선되었다. AWD 시스템은 보다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조율 능력을 품은 덕에 일상적인 주행 상황은 물론 험로 등과 같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높은 가치’를 과시한다.

특히 네 바퀴의 미끄러짐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따라 출력 배분 및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보다 정교하고 능숙하게 운전자의 주행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액티브 브레이크 리밋 슬립 등과 같은 최신의 주행 제어 및 보조 기능을 더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아직 완전한 제원 및 상세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상되는 여러 주행 환경 속에서의 능숙함을 구현하기 위해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 역시 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함에 대한 인피니티의 준비

계속 치열해지고 있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보다 견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피니티는 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인피니티 QX60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 마련된 다양한 프리미엄 SUV들과의 경쟁에 힘을 더한다.

실제 인피니티는 QX60에 브랜드가 자랑하는 다양한 편의 및 주행 보조 기술의 매력을 갖췄다. 특히 뛰어난 자율주행 프로파일럿 기능은 물론 새로운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더해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2세대 QX60의 판매 일정과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인피티비 QX60의 공식 데뷔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북이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아큐라 MDX, 뷰익 엔클레이브, 렉서스 RX 등과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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