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6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지키는 대 기록을 세운 가운데, 신곡 'Permission to Dance(PTD, 퍼미션 투 댄스)'가 이들의 기록 행진을 얼마나 이어 나갈지 전 세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오후 1시 싱글 CD 'Butter'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인기에 다시 한 번 기름을 붓는다. 지난 5월 발매된 'Butter'과 함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포함된 이번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쉴틈 없는 글로벌 활동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의 잇따른 신곡 발표가 더욱 큰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직전 활동 곡이자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한 'Butter'가 남긴 성과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첫 영어 싱글 'Dynamaite'로 데뷔 이후 첫 빌보드 '핫 100' 1위 등극에 성공했던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영어 싱글 'Butter'를 통해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곡 발매 이후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신규 진입하는 이른바 '핫샷 데뷔'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은 무려 6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키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간 빌보드 '핫 100'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1,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1위에 오른 곳은 'Butter'를 포함해 196곡 뿐이며, '핫 100' 1위로 진입한 뒤 5주 이상 정상을 지켰던 곡은 총 11곡 뿐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성과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이 가운데 발빠른 신곡 발표를 알린 이들에게 더 큰 기대가 모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는 비단 음악 팬들의 기대만은 아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6주간 빌보드 '핫 100' 1위를 지킨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신곡 'Permission to Dance'로 이같은 글로벌 차트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RM은 "미쳤다. 여러분 'PTD'(Permission to Dance, 퍼미션 투 댄스)는 더 좋답니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 코마워용(고마워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슈가는 "6주, 진짜 'PTD'랑 배턴 터치 하나요? 이거 실화입니까? 꿈꾸는 거 아니지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컴백으로 일궈낼 성적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러한 기대에 화답하듯 'Permission to Dance'는 발매 전부터 뜨거운 인기 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Permission to Danc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약 30초 가량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를 달구기엔 충분했다.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으니까)"라는 가사에서 또 한 번 글로벌 음악 시장을 정조준한 멤버들의 변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동안 방탄소년단의 질주를 막을 한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가 지켜볼 것은 이들이 걸어나갈 눈부신 '행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