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극장가가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을 기다리며 기분 좋은 설렘에 차 있다.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 위도우'. 이에 발 맞춰 국내 멀티플렉스 3사가 각기 다른 프로모션으로 관객 유치에 나선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블랙 위도우'는 46.2%의 기록으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석권하고 있다. 개봉을 7일 앞두고 예매 관객 수만 약 9만 명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블랙 위도우'는 6만 4,283명의 예매 관객 수로 팬데믹 이후 동시기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사전 예매량 6만 3,524장을 넘는 수치다.
이처럼 '블랙 위도우'에 대한 열풍이 일찌감치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는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경신했기 때문에 신작 '블랙 위도우'가 만들 흥행 신드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유독 충성도가 높은 마블 작품의 팬들이 올해 최고 스코어를 만드리라는 예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코로나19 시국 속 목말랐던 극장가들의 관객 유치 프로모션 경쟁이 뜨겁다.
먼저 CGV는 자사 굿즈 스토어 씨네샵을 통해 '블랙 위도우' 골든 티켓부터 알찬 구성의 마블 럭키 박스,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한 다양한 마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블랙 위도우'의 골든 티켓은 금괴 형태를 띈 봉투 안에 영화의 아트웍을 활용한 티켓과 마그넷, 그리고 온라인 전용 예매권으로 구성된 스페셜 굿즈다. 블랙 위도우로 특별 제작한 골든 티켓은 한정수량 판매 예정이다. CGV가 선정한 황금 영화를 특별하게 소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GV 측은 "영화의 감동을 굿즈로 소장하고, 수집하고자 하는 영화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처럼 가슴 속 깊이 남을 황금 영화를 선정해 골든 티켓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영화가 가진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멋진 디자인의 골든 티켓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블랙 위도우' 개봉 기념 주차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블랙 위도우' 1주차 관람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한 얼리버드 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랙 위도우'를 사전 예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블랙 위도우' 오리지널 버튼 뱃지 세트' 교환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더불어 2주차, 3주차에는 메가박스가 특별히 기획한 주차별 스페셜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이는 N차 관람 위주 마니아 관객들에게 더 없이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굿즈 이미지 및 배부 일정은 메가박스 SNS를 통해 주차별 공개된다.
롯데시네마는 단독 굿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N차 관람 고객에는 블랙 위도우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스페셜관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는 관람권을 증정하고, 다음달에는 매점에서 블랙 위도우 음료컵과 이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영화 관계자는 "오랫동안 '블랙 위도우'의 개봉을 기다려온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블랙 위도우'의 액션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극장 산업 모두가 손 꼽아 기다리던 단비 같은 순간이다. 특히 '블랙 위도우'는 매니아들의 N차 관람이 예견되기 때문에 각 영화관들은 풍성하고 알찬 이벤트로 관객 유치에 나서는 중이다. '블랙 위도우'가 가져다 줄 신드롬이 극장가의 낙수효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