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7월16일 프랑스와 최종 모의고사

입력
2021.06.29 16:44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올림픽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프랑스전은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린다. 올림픽대표팀은 경기 다음날 도쿄로 출국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프랑스전에 앞서 7월 13일에도 올림픽대표팀의 국내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대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A조에 편성돼 일본, 멕시코, 남아공과 대결한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8강전에서 A조 팀을 만나게 된다. 올림픽 본선에서 다시 프랑스와 맞붙을 수도 있다.

프랑스는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2019년 열린 21세 이하(U-21) 유럽 선수권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올림픽 참가 엔트리 18명을 최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선수로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에서 뛰는 공격수 지냑(36)과 미드필더 토뱅(28), 프랑스 리그 몽펠리에 소속의 미드필더 사바니에(30)를 선발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U-23 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2번 싸워 1무 1패로 한국이 뒤진다. 1995년 프랑스 툴롱컵 대회에서 처음 만나 당시 비쇼베츠 감독이 이끌던 한국 올림픽팀이 0-1로 패했다. 2015년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팀은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문창진의 동점골로 1-1로 비긴 바 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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