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0선' 이준석 대표 취임으로 최근 상승세를 탔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주춤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한사연)가 25~26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2%, 더불어민주당 34.0%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고, 더불어민주당은 4.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 강세 지역인 텃밭 대구∙경북에서 9.9%포인트(52.0%→42.1%), 부산∙울산∙경남에서 11.5%포인트(47.9%→36.4%) 하락한 반면, 취약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는 9.0%포인트(12.5%→21.5%, 9.0%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14.5%포인트(22.6%→37.1%) 대폭 오르고, 30대에서는 10.2%포인트(40.9%→30.7%) 떨어지며 2030세대 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2%다.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두 정당의 흐름은 비슷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6월 4주 차(21~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13명 대상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낮아진 38.0%, 더불어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29.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양 정당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사연,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