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전자상거래 계열사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하면서 쇼핑사업을 확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카카오커머스 합병 안건을 상정한다.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된 바 있다. 2년 반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는 네이버, 쿠팡 등 전자상거래 경쟁사들과 맞서기 위해 몸집을 키우는 한편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합병 후에는 카카오커머스를 별도 조직으로 운영,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에게 맡길 것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카카오 쇼핑 관련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며 지난해 매출 5,735억 원, 영업이익 1,59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