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코로나19 '음성'... 국회는 내일까지 폐쇄

입력
2021.06.11 14:3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벽 송 대표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송 대표는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김병주·민홍철 의원 또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방위 소속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사를 받았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전날 안 의원과 토론회에 참석했던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장소에 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정 전 총리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 코로나19 재난본부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자 12일까지 국회 내 모든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셧다운'은 지난해 2월,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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