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배우 진기주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9일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과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진기주는 "'리틀 포레스트' 이후 3년만 스크린 복귀이자 2번째 작품이다. 긴장도 많이 된다. 첫 작품보다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할 부분이 훨씬 커지면서 무게감도 크다. 그래서 더 애착도 있다. 촬영할 때 파스 냄새가 진동하지만 그것마저 즐거웠다. 배우들의 끈끈함도 감사했던 현장"이라면서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촬영 전에는 상상에 의존했다. 소리가 없다면 어떤 느낌일지 막연하게 느껴졌다. 이어플러그를 꽂았는데 소리보다 진동이 느껴졌다. 소리가 없는 상황을 가깝게 느꼈다"고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숨막히는 추격전을 예고한 '미드나이트'는 6월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