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광역환승시스템 구축 나섰다

입력
2021.06.08 15:49
2023년 구미-경산 대구권광역철도 개통 맞춰
대구 인근 8개 시·군간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개발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3년 대구권광역철도 개통을 앞두고 새로운 환승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기존의 경부선 철로를 활용한 광역 도시철도로, 구미역에서 사곡 북삼 왜관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 대구 동대구 경산까지 연결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권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대구와 인근 공동생활권인 경북 김천 구미 영천 경산시와 청도 고령 성주 칠곡군 8개 시ㆍ군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무료환승 정액환승 거리비례제 등 적절한 환승방식을 도출하고, 요금 및 정산체계 등 환승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4억원으로 예상되는 용역비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년여 용역을 거친 뒤 상호 협의해 환승제도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환승프로그램개발 및 시스템을 구축해 2023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환승제를 본격 시행 할 계획이다.

배성길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대구-경북간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버스이용 광역화에 따른 시ㆍ도민 불편해소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ㆍ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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