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한소희가 통제 불능 로맨스에 푹 빠졌다.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측은 지난 4일, 박재언(송강)을 향한 유나비(한소희)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알다가도 모를 마성의 남자 박재언에게 갈팡질팡 흔들리는 유나비의 진심은 알쏭달쏭한 이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더한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스물두 살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차원이 다른 설렘과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대세 청춘 배우 한소희와 송강의 케미스트리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사랑 앞에서 불안하고 불완전한 청춘들의 연애를 리얼하게 그려낼 두 배우의 시너지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박재언과 유나비의 미묘한 관계를 담아냈다. 자신의 진짜 속을 내보이지 않는 박재언에게 강렬하게 끌리기 시작한 유나비. 그의 속마음을 그려낸 영상은 마치 비밀일기를 들여다보는 듯, 두 사람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유나비는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라고 설레는 고민에 빠져있다가도, 금세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박재언을 향한 불만을 쏟아낸다. 자신을 헷갈리게 하는 박재언을 보며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유나비의 모습은 어딘지 비밀스러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그날 밤 우리가 그러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은 오직 둘만 알고 있는 비밀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성큼 다가왔다가, 한 발 내디디면 어느새 다시 멀어지는 박재언.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남자와의 선을 넘을 듯 말 듯한 아찔한 관계는 유나비의 마음을 복잡다단한 감정들로 채워 넣는다. 그 모든 고민 끝에 나온 “너를 좋아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이라는 유나비의 속마음은 제목에 숨겨진 의미를 상기시키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한다.
송강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을 연기한다. 모두에게 다정한 ‘만인의 연인’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속내를 숨긴 채 타인과의 관계에 완벽하게 선을 그어놓는 ‘가질 수 없는 꽃’이다. 그런 박재언의 세상에 어느 날 유나비가 날아들면서 그는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한소희는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를 맡았다. 겉보기에는 쿨하고 담백한 그이지만 속에는 남모를 트라우마가 있다. 허무한 첫 연애의 끝에서 만난 박재언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고, 자꾸만 커지는 기대를 품에 안은 채 그의 궤도 속으로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