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차기 사령탑 후보인 콘테 감독의 협상이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2020~21시즌 남은 일정을 마쳤다.
모리뉴 감독은 곧바로 AS로마(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으면서 빠른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지 못했다. 그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복귀설이 떠올랐지만 PSG가 계약기간이 남은 포체티노 감독을 보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현하면서 콘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올랐다.
토트넘은 그러나 콘테 감독과 영입 협상을 펼쳤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BBC는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데 실패한 뒤 콘테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협상은 중단됐다”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