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4월에 비해 5월에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부족했다. 실업률은 4월 6.1%에서 5.8%로 소폭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5월 비농업 일자리가 55만9,000개 증가했다며 실업자 수도 4월에 비해 49만6,000명 감소한 930만명이라고 밝혔다. 5월 실업자 수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2,097만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감소했으나 대유행 직전인 지난해 2월 실업자 수 570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일자리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배픈 바클레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노동시장이 저절로 해결되려면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가 매달 100만~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