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의 로맨스가 점점 더 애틋해지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4.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2.8%, 전국 평균 2.8%, 최고 3.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신우여(장기용)는 이담(이혜리)에게 관심을 표하는 계선우(배인혁)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담이에게 온 선우의 데이트 신청 문자를 우연히 보고 표정이 굳어지는가 하면, 다음날 늦은 시간 귀가한 담이에게 통금을 거는 등 깨알같은 질투심을 드러낸 것. 나아가 평소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사이인 양혜선(강한나)에게 은근슬쩍 담이의 이야기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해 담이를 지켜봐 주겠다는 혜선의 제안을 못 이기는 척 수락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가슴앓이를 하던 담이가 우여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진심이 마주했다. 담이는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우여에게 서운함을 토로했고 우여는 “내가 담이씨 인생에 깊게 개입하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이야기인데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담이는 “미안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요. 예전처럼 말도 걸어주고 걱정도 해달라고요”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터뜨렸고, 우여는 담이의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 듯 다정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우여가 담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고전소설 속 한 구절을 읊어줬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순식간에 감돌아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우여와 담이의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이 드러난 바,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할 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