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복귀

입력
2021.06.02 08:41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3ㆍ이탈리아)가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그는 2013~15년까지 우리 팀을 이끌면서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이 밝힌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3년이다.

지네딘 지단(48) 감독이 최근 물러난 레알 마드리드는 후임자 선임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당시 코파 델레이(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2013~14시즌), UEFA 슈퍼컵(2014년), FIFA 클럽 월드컵(2014년) 우승을 지휘했던 안첼로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를 이끌었고 가장 최근엔 에버턴(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았다.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답게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AC 밀란ㆍ레알 마드리드), FIFA 클럽 월드컵 2회 우승(AC밀란ㆍ레알 마드리드), 세리에A 1회 우승(AC밀란), 프리미어리그 1회 우승(첼시), 분데스리가 1회 우승(뮌헨), 리그1 1회 우승(PSG) 등 성과를 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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